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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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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파출소에 근무하는 한경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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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06-10-27
분  류제주경찰청
지난 10월 3일 밤 10시경 연북로에서 오라초교로 내려오는 과수원길(정확한 도로 명칭을 몰라서...)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제 차(카렌스)가 출발하자마자 급커브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차에는 부모님과 신랑, 8개월지난 아기가 타고 있었고... 제가 커브를 돌았는데 앞(약간 동산길)에서 티코가 시속60km이상되는 속도로 달려오더군요. 제가 먼저 커브를 돌지 않았다면...그 차가 티코가 아니었다면...바로 정면 충돌하여 큰사고가 났을 것입니다. 다행히 제가 빨리 핸들을 돌려 피하긴 했는데 티코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미끄러져 제 차 뒷문을 박고 튕겨나가 멈췄어요... 가해자인 티코 운전자는 대리운전 아르바이트생...고객 전화를 받고 급히 손님이 있는 곳으로 가는 중이었나 봅니다...
제 차 뒷문쪽에는 신랑이 아기를 안고 있었고 심장병으로 몇 차례 수술하신 어머니가 타고 있었죠...아가랑 엄마가 좀 놀란 것 같았으나 외상은 없었습니다.

보험회사와 경찰서에서 출동해 현장점검하고... 출동한 경찰 중 여경이 인명사고가 아니니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라더군요... 일단 현장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험회사의 처리결과를 기다렸죠...

근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제가 전화를 해봤는데 가해자측 보험회사에서 중앙선이 없는 도로에서 사고라 본인들도 피해자라며 5050으로 저희쪽 보험회사에 통보왔다는 거에요...저희쪽 보험회사 담당자는 가해자쪽이 100% 잘못했다 수정해라는 상황이었고...그러는 사이 또 일주일이 훌쩍...보름이 지나도록 해결이 안나자 저희쪽 보험담당자가 오랜시간 해결이 안되는 사건은 경찰에 신고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려내야 어느정도 조절이 된다그러더군요...가해자측 보험회사의 어의없는 행동에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라 바로 오라지구대에 사고접수차 전화를 했죠... 당시 현장에 왔던 경찰분이 누군지르 몰라 전화 받은 분께 상황설명을 드렸더니 보름이 지난 일이라 어렴풋 하지만 알 것 같다더군요...얼마나 다행이었던지...

솔직히 너무 오랜시간이 경과된 지라 경찰에서도 나몰라라 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전화를 받은 한경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더군요... 운전한지 6년만에 첨 당한 사고라 사고처리에 대해서는 무지한 저로선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경사님은 본인이 직접 저희쪽 보험회사 담당자와 통화를 해보고 연락을 준다고까지 하더군요...일단은 안심하고 기다렸는데 잠시 후 걸려온 보험회사 담당자의 전화...경사님과 통화했고 그분이 가해자측 보험회사 담당자한테도 전화를 했다더군요... 그 말을 듣고 경사님께 감사한 맘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해자측 보험회사에까지 전화할 줄을 몰랐거든요...
그리고는 경사님이 저에게 전화와서 일단 결과 기다려보고 그래도 지연되면 본인이 처리해 줄테니 연락주라며 친절히 대해 주셨습니다.

또 다시 일주일이 지난 오늘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7030으로 처리하겠다고... 솔직히 가해자와 보험회사의 행동을 생각하면 그정도도 탐탁치 않지만 그렇게 하기로 합의 보았습니다... 보험회사 담당자 분이 그러더군요... 5050에서 굽히지 않던 가해자측에서 경사님의 전화 한통에 많이 굽힌 것 같다고...

일단 해결이 되었으니 경사님께 전화해 감사의 맘을 전했으나 그 분의 친절함을 많은 분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비록 다른 분들에게는 아무의미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기에 근무 중에 잠시 짬내어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오라지구대에 근무하시는 한경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방경찰청
관할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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