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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전경대 계속되는 강정마을 출동에 힘들지만 모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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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환 작성일2012-03-01
작년 7월부터 계속되는 강정마을 출동에 처음에는 제주도에서 낯설게만 느껴지는 집회시위 출동이라 약간의 긴장과 설레임(?)도 있었는데, 요즘은 어느때보다 시위대들이 강력하게 항의해 몸도 지치고 상처도 받지만, 121전경대원들 얼굴에선 피곤함이 묻어나지만 저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출동복귀후 피곤하고 그런데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검정고시 준비한다고 애쓰는 대원, 그냥 계속 책만 읽는 대원, 전화통화에 열중하는 대원등 저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고 좀더 잘해줘야 겠다는 마음이 많이듭니다.... 며칠전에는 강정포구에서 카약 이용 저지, 해상시위 차단 임무를 명받아, 근무중 시위대들이 외부단체 및 동네어르신, 기자, 외국인 등을 대동해 평화를 원한다면서, 대원들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욕설하고, 모욕을 주고... 솔직히 대원간 구타 및 욕설행위가 부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위대들에게 매일 계속해서 욕먹고, 자존심도 상하고... 모든 악습은 시위대들에게 당하는 우리 121 직원 및 모든 대원들 힘내자구요... 사랑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강정마을에 나가야 될지 기약은 없지만, 대원들간 00야 나는 121전입오자마자 담날 강정마을 출동나갔는데 지금 상경으로 진급했는데 아직까지 나가 하며 우스게 소리로 하는 모습이 대견 스럽기도 하고, 씁쓸합니다... 4월달까지는 상황이 악화돼 저희도 새벽 5시에 출동나가는 경우가 많아질거고, 91,92예비대도 동원되고... 제주경비단 힘냅시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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