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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전투경찰대 신엄 초소의 자칭 박하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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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환 작성일2012-03-11
충성. 123전투경찰대 2소대 신엄초소 상경 김동환 입니다. 저희 신엄초소의 화목한 분위기를 포토 뉴스로 한 번쯤은 접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사진으로만 소개해 드렸던 신엄 초소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대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대원들 모두가 정말 예뻐하는 대원이 있습니다. 그 대원은 취사, 상황, 작전을 넘나드는 멀티맨 입니다. 바로 권순기 대원입니다. 어떠한 사람이기에 그가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의 눈은 그렇게 크지도 않으며 솔직히 말하면 호감이 가는 인상은 아닙니다. 웃음은 가끔은 경박하다 싶을 정도로 자지러지는 웃음을 들려줍니다. 자기 입으로 “제 웃는 모습이 ‘거침없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여배우 박하선과 닮지 않았습니까?“라고 농담이 아닌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며 이야기 하지만 하나도 닮지 않았습니다. 소대원들의 여신 박하선을 모욕했습니다. 책도 자주 읽는 모습을 보니 나름대로 감수성도 풍부한 것 같습니다. 체육활동 때에는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대원들이 빠르게 걷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모든 소대원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합니다. 오지랖도 넓습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웃고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최근 두 명의 취사 대원 중에서 선임 대원이 휴가를 나가기 며칠 전의 일입니다. 보조를 하며 열심히 배우고 있는 대원이 있지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자신의 서투른 실력을 분대장과의 면담시간에 “제가 도와주고 싶습니다.”고 이야기 했고, 이 이야기를 분대장은 소대장님께 보고하여 흔쾌히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후 선임 취사대원이 휴가에서 복귀할 때까지 권순기 대원은 취사 보직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사에 임하여 자기 나름대로의 레시피를 연구하여 소대원들의 미각 또한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전경대원을 육군에서 임의로 차출하지 않고 의경 대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며칠 전 마지막 작전기수가 저희 초소로 전입을 왔습니다. 역사적인 작전3211기 신임 대원들이 저희 초소에 전입을 왔을 때의 일입니다. 권순기 대원은 첫 후임 대원이 전입을 온다는 사실에 대하여 무척이나 기대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신임 대원들이 도착하고 소대원들과 함께 첫 저녁식사를 마친 뒤, 권순기 대원은 신임 대원들에게 초소를 직접 알려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소대장님께서 신임 대원들과의 면담에서 “권순기 대원이 사비로 음료수도 사주거나 농담도 해주는 등 잔뜩 긴장했던 마음을 녹여 주었다.“고 했습니다. 자칭 ‘박하선 웃음’이라고 이야기 하는 권순기 대원이지만 항상 밝은 모습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정보화 교육장에서 어두운 얼굴로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분대장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보자 권순기 대원은 ”얼마 안 있으면 신병 위로휴가를 나가게 되는데 휴가 날짜의 항공료가 너무 비싸서 걱정입니다.“고 했습니다. 분대장은 이 사실을 지휘요원에게 보고하였고 평소 권순기 대원의 행실에 대하여 좋게 평가하던 부소대장님께서 부대장님께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항공료가 저렴한 일정으로 휴가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권순기 대원은 분대장과 부소대장님 덕분에 무사히 신병위로휴가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권순기 대원은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을 이유로 ‘나눔대원’으로 추천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지휘요원 분들과 모든 소대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소대원들의 귀감이 될 만한 권순기 대원의 성실함과 열정을 우리 경비단의 모든 대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추천합니다. 선후임 관계를 넘어서 소대원 모두를 서로 사랑하게 만든 권순기 대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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