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중대 행원소대의 한 대원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자 너나 할 것없이 서로 돕겠다고 나서던 매우 감동적이었던 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대 행사들로 바빴던 어느 날, 소대에서 분위기메이커로서 항상 웃으며 생활하던 박상욱대원의 아버지께서 간암말기의 판정을 받아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상욱이는 아침 일찍 바로 청원휴가를 나갔습니다. 대원들은 기상시간이 되어서야 그 대원이 소대에 없는 것을 알았고 이런 힘든 상황때문에 나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모두가 안타까워하면서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간이식수술을 하는데 300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든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소대원 모두 자발적으로 작은 도움이라도 성의를 모으자며 분대장들을 중심으로 뜻이 모아져 소대장님께 건의, 중대 전체로 분위기가 퍼져 성금과 헌혈증 모으기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중대장님이하 전 기간요원을 비롯하여 정말 많은 중대원들이 본인들의 귀한 월급에서 큰 액수를 떼내어 기부한 결과 150만원 가량의 성금과 많은 헌혈증들이 모여서 전달되었습니다. 박상욱대원은 예상도 못했는데 모두들 이렇게 마음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행원소대를 비롯한 전 중대원 모두 간절히 상욱이 아버님께서 완쾌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소대 구성원에게 안좋은 일이 있을 때 진심으로 걱정하고 자발적으로 나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정말 큰, 우리 서로 사랑하자는 단장님의 말씀에 걸맞는 가슴 한켠이 따뜻해져오는 멋진 일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