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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등 신호체계가 착시유발로 외지인이 신호위반에 걸린 경우로 개선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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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 작성일2017-04-27
제주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하고 청보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파도로 가기위해 모슬포 정기여객선터미널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이쪽길은 처음이지만, 알고있는 지명으로 산방산과 모슬봉이 보이는 도로부근에 접어들었을 즈음 4/19(수) 13:57경에, 점멸신호 후 [3색등] 다음이 점멸등 또 점멸등이 비교적 한눈에 들어오는 도로에서 3색등이 황색에서 적색으로 바뀐순간 다음번 점멸등이 유난히 눈에 동시에 들어와 착시현상으로 정지선을 넘어서게 되어 신호위반으로 현장에서 범칙금납부 통보서를 받았습니다.

단속 경찰관님이 위반장소로 표기한 곳은 '안성현대서비스 횡단보도앞' 3색신호등입니다.

지도에서 확인해보니 제주공항에서 점멸등이 있는 안성교차로를 우회전하면 바로 3색신호등이 보이고 그 다음은 바로 점멸등 또 점멸등 신호를 내보내는 곳인데, 3색신호등이 노랑불에서 빨강불로 바뀌는 시점에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영락없는 착시로 신호선을 지나게 되고 이순간 단속경찰이 번개처럼 나타나 갓길로 인도합니다.

차량 통행량이 적으면 모두 점멸등을 운영하시던지, 사고 빈도가 높아 3색등을 꼭 지켜야 한다면 선행횡단보도의 신호도 점멸등이 아니라 3색등으로 운영하여 착시를 미연에 방지하는것이 정상적이지 않습니까.

이날 단속 경찰관님께 이런 경우는 대표적인 '함정단속'이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착시를 유도하는 신호체계로 천천이 달리면서도 신호선을 넘을 수 밖에 없었다고, 렌트가를 빌린 외지인이 초행길에 실수할 우려가 높다고 하소연 하였지만 신호체계운용은 원격통제를 담당하는곳의 소관사항이라 신호위반이라는 원론적인 단속법 취지만 들었을 뿐입니다.

모슬포선착장에서 바로 경찰민원실에 전화를 하고, 민원담당분과 직접통화는 다음날 이루어져 상황설명을 드렸지만 의의제기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안성현대서비스 횡단보도앞에서 청보리 축제기간에 적발된 위반건수중 제주도거주민보다 외지인의 적발빈도가 높다면 처음찾는 외지인의 안전운전편의를 고려하여 3색신호등 운영을 2중으로 강화하시던지 아니면 모두 점멸등으로 대체해 주시기를 검토 시행해주시기 바라며 ...검토결과를 회신으로 남겨주십시오.

조만간 다시 이길을 찾아야 할 계획이어서 제주에 올때마다 교통단속에 걸리는 경우는 피하고 싶어서 입니다.

한편으로는 한시적인 단속을 위하여 이곳만 3색등을 운영하지 않았는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지리를 잘 모르는 애꿎은 외지의 렌트카 관광객만 희생양이 되지 않나 억울한 생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다음날과 그 다음날 단산과 모슬봉주변 올레코스를 둘러볼 계획이어서 아침일찍 찾아봤더니 모두 점멸등이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민의 안전보행을 물론이지만 운전자가 신호착시로 급정거나 신호위반을 피하기 위한 무리한 방어운전을 유발하지 않는것도 경찰이 고민해야한 교통서비서 아닐까요.

신호위반 빈도가 높은곳에 잠복하여 단속하는것보다 안전봉을 들고 적극적으로 교통계도나 교통지도를 하는것이 시대정신에 맞는 경찰의 역활이 아닐까 순진한 생각도 해 봅니다.

왜냐하면 이런 한적한 곳에 힐링을 위해 여행오는 외지인에게, 여행으로 제주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고마운 여행객으로 생각된다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교통신호체계의 명료함도 없이 범칙금만 부과하게 되는 경찰행정이 어렵게 아껴서 여행온 외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범칙금에 벌점도 15점이군요
올해 들어 제주에서만 2번째입니다.
렌트카를 빌려서 3박4일정도 여행 할만한곳은 사실 제주도외에는 별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주도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에서온 렌트카 여행객은 항시 조심, 안전운전을 하지만
이번 신호체계의 착시를 이용한듯한 단속의 여파는 오래동안 잊혀지지 않을듯합니다.

제주 현지의 모든길을 잘 아시는 교통경찰분들로 부터 개방되고 세련된 교통지도와 여행지 안내를 제공받는다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도록, 교통신호체계와 단속방법의 개선을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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