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정읍에 살고 있으며 제주시를 평화로를 이용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제주시 방향으로 구간단속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이용하는 차량들의 과속이 확연하게 줄어 주행 시 안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구간단속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게 아난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주행하면서 확인한 결과 차량들이 제 속도를 지키며 주행해도 전혀 교통이 막힘이 없었고 대부분이 1차선을 비우고 2차선을 이용하여 서행하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며칠 전 신문기사를 보니 구간단속 적발차량의 30%가 렌터카라고 보도됐습니다. 제주 지리에 약한 운전자들이 길이 넓게 뚫려 있다고 육지 고속도로처럼 과속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만약 사고라도 나면 대부분 대형사고입니다.
이에 건의를 하나 드립니다. 평화로 제주시-서귀포 방향도 구간단속을 실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규정속도로 운전을 하려고 해도 대부분의 차량들이 90~100km의 속도로 주행을 하여 규정속도를 지키는 운전자들이 천천히 가면서 도로를 막는다고 핀잔을 듣는 형편입니다.
저 역시 예전에 평화로에서 100km대로 운전을 하였으나 구간단속 실시 후 오히려 규정속도대로 운전을 하니 교통사고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덜었고 운전 시 마인드도 많이 나아졌다는 걸 체득하고 있습니다.
평화로 구간단속에 대한 민원도 각양각색일 텐데 운전자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제주시-서귀포 방향 구간단속도 실시해 주시길 간청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