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외사계는 무등록 대부업을 하면서 돈이 필요한 한국 남성을 상대로 국제 위장결혼을 알선한 L모씨 등 4명을 공정증서 원본 불실기재 등 혐의로 검거하였다. 알선자 L모씨는 제주오일장 광고지에 무담보 신용대출을 게재하여 이를 보고 찾아 온모씨에게 태국 여성과 허위 혼인 신고를 하면 250만월을 주겠다고 한 후 위장 결혼 브로커인 S모씨에게 연락 접촉토록 소개하고 07년 2월 하순경 서귀포 시청 호적계에 허위 혼인신고서를 작성,제출 행사한 자들로서, 무등록 대부업을 하면서 국제위장결혼을 알선하였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알선자 L모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소재 불명인 태국 여성 C모씨를 지명수배하였음. 경찰에서는 브로커를 통한 국제 위장 결혼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한층더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