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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11-01-09
분  류서귀포경찰서
2011년이 시작되는 싯점에 기분좋은 일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지난 월요일 근무처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할머니(창천거주)께서 찾아 오셨다

길가에 눈이 아직 많이 남아 있었는데 얼굴이벌겋게 상기된채 올해 6월이후 TV방송이 디지털방송 으로 전환 되는데 대한 궁금중 때문에 오셨던 겄이었다

(참고로 저는 가전제품 서비스센터근무) 이 할머니는 암 투병중임에도 여성회관에 강좌를 듣기위해 일주일에 몇차례 서귀포에 오시는 대단한 분이라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 시기도 했다
설명을 다 들으시고 다음에 보자며 인사나누고 나가신지 1시간쯤후 할머니가 얼굴이
하얗게 되어서 다시 오셨는데 혹시 지갑이 떨어진걸 보지 못했느냐?는 것이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서귀포에 모처럼 벼르고 병원이랑 몇군데 볼일을 보기 위해 오셨다 집으로 가려는데 지갑이 없어진것을 알고는 다녔던 곳을 또 돌아보는 중이었다

많이 놀라서(지갑에는 많은 돈과 모든 신분증등 들음)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114에 중앙파출소(지구대명도 생각 안나고...급한김에)를 물으니

중동지구대 를 안내해 줘서 나이드신 할머니 눈길이라 신고하러 가는데 매우 어렵다고 설명을 드리니 대뜸 순찰차를 보내준다고 하여서 너무나 고맙게도 할머니 께서는 안전하게 신고를 마치고 집으로 가실수 있었다

그날 저녁에 할머니께서 너무나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주셨는데 낮에 다녀온 병원에서 간호사가 전화를 하였는데 병원에서 어느 초등 학생이 떨어진 지갑을 주워서 간호사에게 맡겨놨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이었다

할머니 께서도 중동지구대를 꼭 칭찬해 달라고 말씀 하셨지만 처음 전화를 한 사람으로서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는 중동 지구대의 모든 분께 너무나 고맙다고 인사를 드립니다
지방경찰청
관할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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