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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이미지가 많이 변했어요(남원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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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11-05-19
분  류제주경찰청
5. 17 저녁 7시쯤 남원읍 위미리 저의 부모님 집에 말린 고사리가 도둑을 맞아 없어져 당황하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고 제주시에 사는 아들인 저가 남원파출소로 전화를 하니 파출소장이 직접 전화를 받고 얼마있지 않아 순찰차와 함께 경찰관이 부모님집에 도착하였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남원파출소에서 저의 집까지 거리도 꽤 되고, 저녁식사 시간임에도 경찰관들은 그 많은 고사리를 꺽기 위해 수만번 허리를 숙여야 하는 어머님을 동병상련으로 생각해서인지 금새 와 주었고, 무엇보다도 파출소장님이 직접 신고전화를 받는게 의아스러웠으며 부하직원을 바꾸지도 않고 직접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라는 그 말이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애타는 마음을 대신해 제주시에서 신고하는 아들인 저로서는 충분히 믿음이 갔습니다.

물론 육지 친지들에게 보내고 제사때 쓸 말린 고사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뜬구름 잡듯이 훔쳐간 도둑을 잡아내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주변에 친절하고 마음착하고 빠른 경찰관들이 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안심이 됩니다...(파출소장님 그리고 김동민 경찰관님 넘 고맙습니다)
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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