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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작성일2022-02-02
분  류제주경찰청
오래되긴 했으나 항상 생각나는 사람!! 오동근!!전 강일혁입니다
제가술을마시고 실수를 했습니다
지구대에 있는데 백만원 벌금때문에 집에가지 못하는상황이 벌어졌지요
여기저기 전화를하고 신병인수를 기다리면서 오동근 경관은 술에 취해 삶에 힘듦을 하소연하는 제이야기를 계속 들어
주셨지요 그때따라 저는 팬티 대신 축구할때 입는 쑈트 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보십시요 저는 팬티 살돈도없고 그럴 여유도 없이 삽니다. 제팬티 살돈이면 애들것을 사주겠습니다
눈물흘리면 이런저런 하소연하는 저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다들어주시고 다독거려주셨습니다
며칠뒤 오동근 경관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잠깐보자!! 아이고 무슨 일이시죠?? 일단좀보자 하셨고 약속장소를 근처 학생문화원 주차장으로 정하고 잠시 만났습니다 차에는 사모님과 계셨고 저한테 작은 상자 하나를 건냈습니다
아 이게 뭐예요?물음에 들어가봐~~웃으면서 인사했습니다 헤어지고 차에 돌아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남성팬티 세개가 담겨 있었습니다. 보자마자 전 펑펑 울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근무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상황들을 겪고 계실텐데 제가했던 하소연을
잊지않으시고 쉬시는날 사놓았던 팬티를 전해주셨습니다 아~~~지금생각해도 눈물이 납니다 그런 따뜻함을 받았었기에 지금 저역시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 지긋지긋했던 술에서 벗어나 작지만 제사업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삶에 힘들어 술에만 의지하던 제가 오동근 경관님이주신 팬티석장에 이빨물고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은 숨쉴만 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오동근 경관님!! 가슴따뜻한사람!!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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