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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00파출소장님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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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13-06-24
분  류제주경찰청
서울에서 추자도 올레길을 트레킹하기 위해 6.21밤 시청앞 광장을 출발하여 6.22 새벽 완도 도착 추자도에 들어가 첫날 트레킹을 잘 했습니다.

6.23일 상추자도에서 숙박하고 오전에 상추자도 코스를 두어시간 한다음 점심먹고 하추자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추자교까지 평지를 걷다가 다시 산행을 해야하는데 집 식구가 상태가 안좋아
산길이 아닌 도로를 따라 2가족(4명)이 우회하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도보했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산길로 가고 우리 두 가족만 가는데 인적은 없고 정확하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관절이 안좋은 집식구가 걱정되었습니다.
1시간여를 걷는데 마침 경찰 순찰차가 맞은 편에서 오길레 손을 들어 신양항 가는 길이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경찰관님이 친절히 안내하여 주시면서 원하시면 신양항 까지 모셔다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사실 일반인들이 순찰차를 탄다는 것은 사고나 사건 당사자 였을 경우인데 말입니다.
무사히 신양항까지 도착하여 보니 그분이 어느 파출소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름표를 보니 김경화라고 되어 있더군요. 구세주를 만났다는 게 이런 경우인가 봅니다.
제주경찰서 00 파출소장이신 김경화 경위님 고맙습니다.
그날은 경위님이 확실한 민중의 지팡이였습니다.
건승하십시오.
제주경찰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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