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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찰관에게 보내는 생활안전국장 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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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010-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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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역경찰 여러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김호윤 치안감입니다. 연초부터 천안함 사건, 지방선거, G20 정상회의,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한시도 평안할 날이 없었던 올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눈앞까지 다가온 새해를 준비하며 실시한 지휘부 인사에서 저는 생활안전국장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생활안전업무를 맡아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을 하나하나 살피다 보니, 그간 지역경찰과 생활안전업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새삼스런 책임감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느낌입니다. 특히 금년 하반기에 역점 추진해온 ‘지역경찰 업무부담 경감’ ‘현장치안 맞춤형 근무체계 도입’등 개혁과제와 지역경찰 근무여건 개선이라는 숙원사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지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25년이 넘는 경찰 생활동안 저는 새로운 업무 앞에서 두려움과 걱정을 느껴본 적이 없을 만큼 늘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 자세로 임해 왔었습니다만, 지금 저는 막중한 사명앞에서 전국의 지역경찰 여러분의 충고와 조언이 절실한 입장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을 통해 신속히 업무를 파악하고, 방향성과 자신감을 회복하여 소임을 완수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경찰청 웹메일이나 내부망 전자우편 또는 전화 등 수단에 구애없이 기탄없는 의견을 전달해주시고, 본청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에 가려 미처 보고 듣지 못하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저는 여러분과 혼연일체가 되어 편안하면서도 효율적인 현장중심의 지역경찰 운영체계를 강구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급적 이른 시간내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내어 전국의 치안현장을 누비며 여러분을 직접 만나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전국의 지역경찰 여러분! 그간 지역경찰은 최일선 치안현장에서 궂은 일을 직접 도맡아 처리하면서도 그 노고에 대한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등 소외부서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함께 한다면 저는 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금년에 추진한 근무체계 개선 및 지역경찰 업무부담 경감 등의 성공적 정착은 물론이고, 향후 보수ㆍ인사ㆍ수당 부문에서도 일한만큼 보상받는 체계를 확립하여 지역경찰이 경찰조직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은 부서가 되도록 하는 등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고의 지역경찰 운영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 좋은 경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0년 12월 16일 생활안전국장 김호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