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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작성일2012-10-16 |
분 류제주경찰청 | |
김포에 사는 결혼한 딸램이가 10월8일 사위와 말다툼하고 2살박이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가출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만 해도 속상해 하루 이틀 바람쐬고 들어오겠지하고 기다렸지요.. 핸드폰은 가지고 있었지만 아예 꺼진 상태이였고.... 아기까지 데리고 나간 상태라서 양쪽 집안은 완전 초 긴장하며 통화를 시도 해보았지만 연결할 방법이 없어 10일 김포경찰서에 신고하고 119에 위치추적하며 찾기 시작했는데 외국으로 출국하지 않은것만 확인 될뿐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알길이 없었습니다.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는 하루하루 기다리다 지쳐 병원으로 실려갈 정도로 기진맥진 해 계셨고 저또한 딸과 손주 걱정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14일 딸에게서 잘지낸다는 짧은 문자를 받아 바로 119 위치 추적요청을 했더니 제주 노형동 기지국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사위와 제주도 노형동 지구대로 향했습니다. 딸의 전화기는 계속 꺼져 있는상태라 더이상 찾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을땐 서울가서 김서방 찾는 거나 마찬가지였을것 같은....저는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휴일의 지구대에는 몇분의 경찰분들이 계셨고. 적극적으로 여기저기 통화하시더니 당당 형사시라며 바로 사복차림의 세분이 오셨고, 일사천리. 전단지 만들어 찾아보시겠다고 나가시고... 감동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찰이 이렇게 적극적일줄이야.... 형사님들은 전단지로 기지국 근처 호텔등, 있을만한데를 다 확인했는데 없었다면서 혹시나 해서 월세만 내는 오피스텔에 가셔서 확인하니우리딸과 비슷한 사람이 있다고 와보라 하시길래 가봤더니 우리 애들이 맞았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짐을 챙겨 서울로 돌아왔고 우리 아이들도 모든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제주 노형 지구대 경창관님 여러분과 그날 휴일인데도 나오셔서 고생하신 세분의 형사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