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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11-01-24
분 류서귀포경찰서
안녕하세요? 며칠전 지갑을 잃어버리고 신세를 진 서정미라고 합니다. 너무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찾게 되었습니다. 제주에 예식이 있어 식구들과 내려갔다가 귤을 사면서 지갑을 분실하였습니다. 지나가는 분이 지갑을 주웠고 그것을 농수산물센터 하시는 주인분께 맡기고 주인분께서는 다시 파출소에 지갑을 맡겼고 다시 파출소에서는 제 지갑에 있는 비행기 티켓으로 항공사에 연락을 하여 연락처를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몇단계를 거쳐서도 제 지갑에서는 분실물 하나 없이 저에게 다시 보내어 졌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찾아가서 지갑을 찾고 당연히 감사도 전했어야 했지만 편도 1시간이 넘게 찍히는 곳을 다시 찾기에는 2시간30분여 남은 비행기 시간과 토요일 비행기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실례인지 알면서도 사정하여 공항에서 받을것을 요청했습니다. 택시에 보내신다며 확인하여 택시 번호와 전화번호 알려주시며 오히려 걱정까지 하여 주신 분께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나중에 택시기사님께서 여행객이 지갑까지 잃어버렸는데 돈은 많이 받지 말라 당부말씀하셨다는 이야기 듣고 제 급한마음만 생각하여 올라오는게 정말 죄송하단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지갑을 돌려받고 전화드렸더니 퇴근하시고 안 계셔 다음날 통화하였지만 재차 감사함을 전하고자 글 올립니다. 수고 하여 주신 효돈파출소 오승천 경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신효베스트마을 (생활개선직판장) 제가 귤을 구입했던 곳입니다. 관계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길에서 제 지갑을 주워 직판장에 전해주신 모르는 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훈훈한 온정 베풀어주시는 모든 경찰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들어와 올라온 글 보니 저처럼 신세진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추운날씨에 수고하시고 건강하십시오...